
▶ 열두 가지 재밌는 집 이야기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www.aladin.co.kr 요리연구가 에다모토 나호미에게 듣다 (상) 일본의 요리연구가 에다모토 나호미(枝元なほみ) 씨는 따뜻하고 편안한 웃음과 말솜씨로 맛있는 요리를 뚝딱 소개해준다. 요리만 연구할 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일본의 농업이 처한 상황에 마음 아파하고, 비영리법인 ‘빅이슈기금’ 공동대표를 맡아 빈곤 문제에도 관여하고 있다. 에다모토 씨 자택을 찾아가서 부엌을 안내받으며 이야기를 들었다. “히피 문화에 푹 빠져 있던 대학 ..
대학생들은 ‘빈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조문영, 이은기에게 듣다 며칠 사이 암울한 뉴스가 이어졌다. 서울대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 사건, 전주 여인숙 화재 사건. 2019년 대한민국 사회에서 60대 청소 노동자가 에어컨도 창문도 없는 ‘휴식’ 공간에서 사망했고, 죽은 지 2달 만에 발견된 40대 엄마와 어린 아들은 다른 이유도 아닌 ‘굶주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 며칠 뒤엔 비적정 주거지라 분류될 수 있는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기투숙 노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겨울, 서울 종로 한 고시원에서 화재로 7명이 목숨을 잃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또 참사가 발생했다. 이들의 사망이 가난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놀라운 건,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