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 공포…바이러스와 공생은 불가능한가?
[이경신의 철학하는 일상] 지구상의 온 인류가 최근 손을 깨끗이 하기 위해 사용한 물은 얼마나 될까? 경쟁하듯 넘쳐 나는 신종플루에 대한 기사를 대할 때마다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커져만 가는데, 그 두려움을 맞설 유일한 방도가 틈만 나면 손을 씻는 것이라니…. 내게 손 씻는 강박적 습관을 안겨 준 그 존재가 어느날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면, 놀라운 일일까?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인 바이러스 가을을 맞는 요즘, 설상가상으로 신종플루에 계절독감과 감기까지 유행한다 하니, 바이러스에 대한 불편함과 두려움이 날로 더하다. 도대체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식물, 동물, 그리고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존재들이라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그에 반해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아, 공포스러운 전염병으로..
경험으로 말하다/이경신의 죽음연습
2009. 10. 13.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