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이지 않은 유기농의 덫을 넘어서‘농생태학’ 현장, 태국 수린 농민협동조합 방문기 ※ 필자 김신효정 님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이 기사는 계간지 2016년 봄호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왜 유기농은 비싼가? 현재 세계 식품시장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약 3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 10개의 초국적 기업이 전세계 종자시장의 50% 이상을 통제하고 있으며 세계 농약시장의 80%를 지배하고 있다. 세계화된 농식품 시장 속에 한국인의 밥상은 GMO(유전자변형작물)와 수입 먹거리로 점령당한지 오래다. 그럼에도 한살림, 아이쿱과 같은 생협과 과 같은 공동체 지원 농업, 도시형 장터 ‘마르쉐’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를 통해서 많은 이들..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우리 동네 유기농 마켓 ‘비오콥’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일다] www.ildaro.com ▲ 렌의 끌뢰네 마을에 있는 비오콥(Biocoop) 마켓. 유기농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 정인진 지난 5월, 렌 중심가 바쓸로(Vasselot) 거리에 유기농 협동조합인 비오콥(Biocoop) 마켓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쓸로 매장은 렌에서는 네 번째 비오콥 마켓이라고 한다. 이 매장 덕분에 시내 중심가에 사는 조합원들이 더 이상 장을 보러 가기 위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기뻐했다. 나도 브르타뉴에서 살았을 때 비오콥의 조합원이었다.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