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겐 자기만의 방과 바이크가 필요하다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⑫치맛바람라이더스 (바르니 기록)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치맛바람라이더스 가을 행사 단체주행. ⓒ치맛바람라이더스 ‘여자분이 바이크 타세요?’ 바이크를 타는 것은 너무나도 즐겁다. 바이크를 타기 전엔 대체 뭘 했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즐겁다. 하지만 바이크를 타고 도로에 나가면 느껴지는 맹렬한 시선은 라이딩의 즐거움을 깎아 먹는다. 시선의 근원지를 찾으면 애쓸 필요도 없이 옆 사륜차 운전..
“그 가을밤 우리는 쿵쾅쿵쾅 놀았다”② 여성들의 음악축제를 만든 사람들 ※쿵쾅쿵쾅: 모 여성혐오 사이트에서 ‘메퇘지(메갈리아 돼지)들이 쿵쾅거리며 시끄럽게 한다’는 말이 나오면서부터 페미니스트를 비하하는 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보라X뮤직페스티벌 기획단을 비롯해 페미니스트들 중에는 이를 전복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생겼다. 여성 뮤지션들과 여성 관객들이 만나다 지난 추석 연휴의 끝자락이었던 지난 10월 8일 일요일,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 극장에서는 ‘음악하는 여성들과 즐기는 여성들이 함께 하는 축제’라는 컨셉의 여성들만의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제1회 보라X뮤직페스티벌. ▶ 제1회 보라X뮤직페스티벌이 열린 공연장 외관 ⓒ보라X뮤직페스티벌기획단 사실 여성들만의 공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논쟁이 계속되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