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생태, 함께 갈 수 있을까?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28) 제인 제이콥스의 사색 속으로 주말 오후, 도서관 열람실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책 읽을 분위기가 아니다. 앉을 자리조차 없어 책을 검토하기도 쉽지 않았다. 바로 자리를 뜨고 싶었지만,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어 줄을 서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나는 서둘러 책을 끼고 북새통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번에 내가 빌린 책은 제인 제이콥스의 다. 이 책은 플라톤의 대화를 연상시키는데, 경제와 자연 생태에 대한 진지한 사색의 길을 흥미롭게 열어준다. 타이타닉 현실주의의 비극적 운명 ▲ '모든 경제성장은 인류를 멸망의 길로 내몰기 때문에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더글라스 러미스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고집하는 입장에 ‘타이타닉 현실주의’ 란 이..
경험으로 말하다/이경신의 죽음연습
2010. 10. 10.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