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Papaya t-shirts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필자 구수정씨는 아맙 베트남 본부장입니다. www.ildaro.com ▮ 파파야 티셔츠 (Papaya t-shirts) 2008년에 설립된 파파야는 베트남 공정무역 티셔츠 전문 생산업체다. 100% 순면을 사용해 고품질의 티셔츠를 생산한다. 공정한 거래를 통해 노동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수익의 일부를 베트남 거리의 아이들을 돕는 단체 ‘인생의 먼지’(Poussieres de Vie)에 환원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베트남 문화를 담은 티셔츠 ▲ 파파야 호치민시..
[까페 버스정류장] 시를 남긴 사람들 ※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지난 주말에는 먼데서 온 손님들이 대부분이어서 개업 즈음의 풍경을 다시 보는 듯 했다.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 신발을 벗어야 하는 것에 당황했다. 그들은 주로 구미, 김천, 대구 등 -그러니까 Y신문 구독자가 많은 지역-에서 왔다고 했다. “신문보고 왔어요.” “네에, 고맙습니다.” 현관문을 가득 채울 만큼 덩치가 큰 중년의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나라 계신 엄마가 버스에서 내릴 것 같은 곳이라기에 바로 시동 걸고 달려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