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을 착취한 사진, 정말 예술 맞아요?한일 사진계 내 미투(#MeToo) 발화자들을 만나다 지난 4월 1일 일본 사회에서 미투(#MeToo) 외침이 나왔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사진작가 노부요시 아라키 씨의 행적에 대한 폭로와, 일본의 예술/사진계의 현실, 그리고 예술가의 명성에 가려진 폭력에 대한 긴 글을 쓴 건 오랜 기간 ‘아라키의 뮤즈’라 불렸던 엔도 카오리 씨다. ▶ 카오리 씨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 일부. (출처: https://note.mu/kaori_la_danse/n/nb0b7c2a59b65) 사진작가 아라키의 모델 카오리씨가 밝힌 진실 카오리 씨는 3살 때부터 발레를 배워 온 댄서다. 고교 졸업 이틀 뒤에 암 투병을 하다 사망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하며 춤..
제주의 시내보다는 육지의 시골이 좋아[비혼여성의 시골생활] 가마솥 불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 은희 ※ 시골살이를 꿈꾸는 비혼·청년 여성은 점차 늘고 있지만 농촌에 그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 그들 대부분이 농촌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은 농촌에서 비혼·청년 시절을 경험한 일곱 명의 여성들과 만나, 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삭제된 ‘개인’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고를 쓴 이들 모두 농촌에서 비혼·청년의 삶을 경험한 남원시 산내면의 여성들이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제주도 토박이의 뭍 나들이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던 은희(가명)는 제주 시내에서 살았다. 그래서 제주 외곽 시골마을에 있던 외가나 친가를 방문한 기억 외에는 농촌에 대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