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보다 일이 우선’으로 살지 않을 거야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내가 '구직과 취업의 요정'이라 불리는 이유 친구들 사이에 내 별명은 ‘구직과 취업의 요정’으로 통한다. 대기업 생산직에서 동물병원 간호사, 삽화 회사의 사무직 겸 일러스트레이터. 협동조합의 사무직, 그리고 학습지 삽화 회사의 일러스트레이터까지. 다양한 일을 잘 찾아서 하기 때문이다. 여러 직종의 일을 해오다 보니, 어쩌다 내가 해온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은 굉장히 신기해한다. 내가 다양한 노동들을 경험해보고자 굳이 이러한 직..
2차대전, 연합군에 파괴된 브르타뉴 도시들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무차별 폭격에 희생된 사람들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일다] www.ildaro.com 브뤼쯔 성당이 중세 고딕풍이 아닌 20C 건축인 이유 렌에서 시내버스로 갈 수 있는 브뤼쯔(Bruz)에 간 건 꼭 이 도시를 방문하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브뤼쯔 옆, ‘보엘’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물레방아와 넓게 흐르는 빌렌느강을 구경하고 싶어서 잠깐 거치게 된 곳이었다. 그럼에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니 그냥 지나쳐갈 수는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 관광안내소에 들러 도시의 구경거리가 표시된 지도와 역사가 소개된 자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