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력 재판에서 ‘진짜’ 주목해야 하는 것은?‘위력’에 의한 성폭력과 ‘2차 피해’에 관한 긴급토론회 열려 지난 3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피해자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지 약 5개월이 지났다.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모두 다 제 잘못”이라고 했던 안희정 전 지사의 태도는 이제 사뭇 달라졌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는 ‘국민들이 나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지만, 사건이 공개된 후부터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비방하는 거짓된 정보와 유언비어가 유포되었다. 재판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이를 보도한다는 명목으로 언론까지 가세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등 이 사건은 본질을 알 수 없는 상태까지 몰고 갔다. 27일 열린 결심 ..
‘예멘 난민 혐오’…우리의 무지와 정부의 무능이 원인여성난민 소식 전하는 하리타-난민인권 활동가 고은지 대담① 연재를 통해 여성난민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독일 및 유럽의 난민 이슈를 조명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제주 예맨 난민’ 사태와 관련해 난민인권센터 고은지 활동가와 나눈 이야기를 싣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작년에만 난민신청자 1만인데, 뜬금없는 ‘난민 공포’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다. 때마침 한국 사회는 제주도로 입국한 492명의 난민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었다. 한국은 1992년에 난민협약에 가입했고, 2001년에 첫 난민 인정 케이스가 나왔다. 낮은 난민 인정률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792명이 난민으로 인정받아 살고 있고, 작년 한 해만 난민신청서가 1만 건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