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7) 연극반 아이들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 ‘카페 버스정류장’에서는 방문객들이 만들어내는 한편의 연극이 펼쳐졌다 사라지곤 한다. ©일다 다른 이야기를 떠올릴 공간이 없을 만큼 내 머릿속은 연극공연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귀촌한 지 2년만인 2004년부터 지역의 학교에 방과 후 연극 강사 활동을 해 왔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대개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나가는 게 고작이라 돈벌이를 한다고 내세울만한 직..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6) 영원한 그가 남긴 독후감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 "오늘이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카페 버스정류장을 찾는 이에게 띄우는 첫 인사. 뒤늦게 개업 소식을 전해들은 지인들이 눈을 흘기며 나타나느라 붐비었던 며칠이 지나고 카페는 다시 한산해졌다. 계속된 초겨울 한파로 냉기가 벽에 딱 달라붙어있어 몹시 추웠던 12월 12일, 문을 연 지 열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나는 인도스타일의 주황색 두건으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