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여자라고 말할 수 없어 답답하지만… 영업 사원으로 버티기 ※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나는 스물여섯 살 평범하다고 자부하는 2년차 사회 초년생이다. 그리고 소수의 친한 친구들에게만 정체성을 오픈한 반(半) ‘벽장’(커밍아웃하지 않고 성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을 뜻함. 커밍아웃-Coming out 하는 것을 벽장 밖으로 나오는 것에 비유한 데서 유래함) 레즈비언이기도 하다. 수다쟁이라, 아직 서른 살도 채우지 못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고 싶다. 레즈비언이란 이유로 왕따를 당했던 학창 시절 중학생 때 첫사랑이 생겼다. 선생님에게 혼나러 교무실을 들락..
큰 파장을 일으킨 흑인뮤지션의 ‘커밍아웃’ 프랭크 오션 “Bad Religion”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흑인 음악에서 금기시되어온 ‘동성애’ 이슈 © 미국의 알앤비 싱어 프랭크 오션(Frank Ocean) 흑인 음악 커뮤니티에서 동성애는 일종의 금기인 동시에 비난과 거부, 편견의 대상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에 대한 균열과 반발의 움직임이 생겼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성애 이슈는 흑인음악 안에서 쉽게 꺼내지 못하는 화두였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흑인 음악 커뮤니티에서 동성애 비하 혹은 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한가운데에는 알앤비 싱어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이 있다. 그렇다면 흑인 음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