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가 소중하다면 돌봄노동자에게 ‘정당한 임금’을!정부에 ‘사회서비스 예산 추경’ 요구하는 목소리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린다. 사회가 현재 어린이/노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할뿐 아니라, ‘누가’ 이들을 돌보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돌봄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점검해볼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에서 돌봄노동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환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선 바로 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회서비스제도개선공동행동(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
‘성 긍정주의’ 페미니즘에 날개를 달다베를린 섹스문화살롱 라우라 메릿 인터뷰(하)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페미니즘 콘텐츠로서의 포르노그래피를 연구하다 소수자 젠더인 여성과 퀴어가 사회적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섹슈얼리티를 누리는 문제에 천착해온 라우라 메릿 박사는 ‘Sex-positive’(성 긍정 혹은 친 섹스) 페미니스트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나는 성 긍정주의 페미니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거나 스스로를 그렇게 정의 내리지는 않지만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