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6) 오늘 소개할 [인터뷰 칼럼]의 열여섯 번째 주인공은 부산의 레즈비언 인권운동가 가루님과 랑랑님입니다. 지난 7월, 우리는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인터뷰 자리에는 인터뷰이들 외에도 가루님의 파트너인 타지오님과 저의 친구이자 동료인 쏘머즈님도 함께 하셨답니다. 공식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랑랑님, 가루님은 왜 레즈비언이에요?" 레즈비언 정체화에 대한 생각들 랑랑 : 레즈비언으로 사는 것, 이제는 내게 '상식'이에요. 예전에는 내가 왜 레즈비언인지 생각도 해봤고, 활동하면서 그런 질문들도 많이 받고는 했는데, 이제는 내가 왜 레즈비언인지 생각할 필요 없이 나는 잘 살고 있어요. 가루 : 나는 이런 질문 받아본 것, 처음이에요. 그래도 답을 하자면, ..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필자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편집자 주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5) ‘인터뷰 칼럼’의 다섯 번째 손님은 바로 박김수진, '저'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중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살짝' 내가 나를 인터뷰해서 칼럼을 써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다섯 번째 손님으로 슬쩍 집어넣어 보기로 했어요. 인터뷰는 지난 번 ‘인터뷰 칼럼’의 주인공이었던 제 파트너 S씨에게 부탁했습니다. 저는 S씨에게 “레즈비언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