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삶을 살며 소명을 찾는 일이 중요해” 박푸른들이 찾는 ‘내 안의 목소리’ (상)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정서적 독립행 기차에 오르다 ▲ 이번 추석에 고향인 충남 홍성군 홍동면 금평리에 가서 찍은 가을 논이다. ⓒ 박푸른들 나는 충남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같은 마을에서 어린이집부터 대학과정까지 다녔다. 그리고 스물세해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을 논에 있는 벼가 익어가는 냄새를 맡았다. 대학과정에서는 유기..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8. 탄자니아 모시(Moshi)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탄자니아 아루샤의 한인들 탄자니아 아루샤(Arusha) 지역의 한인들은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화장지나 비누 같은 생필품도 제대로 수급되지 않던 20년 전 탄자니아를 여행하곤 이곳이 너무 아름다워 그대로 눌러 앉았다는 여걸 P 사장님. 돈에 기만당해 온 아프리카의 아픔을 절감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지는 않기로 했다는 젊은 활동가 부부 우모자와 파모자. 칠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