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채, 밀실과 광장이 함께 있는 집 집의 역사①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의 얼굴. 대신할 수 없는 존재의, 대신할 수 없는 삶의 방식. 대신할 수 없는 리듬’ -오시다 시케로(일본 산중에서 30년간 농촌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신부) ▶ 수리 전의 별채 방 ⓒ김혜련 별채를 다시 고쳐 짓다 고독과 환대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고독이 고립이 되지 않고, 환대가 번거로움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 것일까? 집이 밀실(密室)이면서 동시에 광장(廣場)이 될 수도 있는 것일까? 집을 고치면서 나 지신의 오롯한 삶이 보장되면서..
아직도 난 서울사람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7)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직장에서 파트타임 근무를 하게 된 후, 휴무의 첫 주가 시작되었다. 당연히 나는 문경으로 내려와 신랑과 함께 지냈다. 그리고 길 잃은 강아지마냥 방황하였다. ‘낭만적인 시골살이를 조금이나마 느껴보는 거야’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내려와 막상 집 공사 현장에 놓여지니, 뭘 해야 될지 몰라 신랑의 뒤만 쫓아 다녔다고 봐야 한다. ‘서울에서 일하고 있다’라는 자신감은 그저 직장에 있을 때뿐이지, 시골에서는 내 할 일을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