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에서는 ‘몸’의 가치가 어떻게 될까?영화 (Advantageous)이 그리는 전망 작년부터 최근까지, 보고 싶은 국내 영화가 거의 없어서 주로 해외 영화를 보곤 했다. 스토리가 뻔해 보이는 암청색 영화들을 피해 선택한 것들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선택도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다. ‘해외’ 영화라고 하지만 등장인물 대부분이 백인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1월에 열린 2018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시상하러 나온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모두 남성인 후보들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한 게 많이 회자되었다. 할리우드의 성차별을 꼬집기 위한 발언이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별로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TV드라마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스털링 K. 브라운(Sterl..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013 EIDF 추천작① 개막작 & 경쟁작 올해로 10회를 맞는 ‘EBS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이하 EIDF)는 늘어난 작품 수와 세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IDF는 다큐멘터리를 통한 소통의 장을 열고 작품을 확산시키며 동시에 성장시키기 위해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마스터 클래스,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서울 4개의 상영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EIDF의 장점은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공중파 TV 채널을 통해 일주일 내내 정규 프로그램 대신 페스티벌 작품들을 시청할 수 있는데,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올해는 23개국 54편을 상영한다. 그 중 몇 개의 작품을 추천한다. 먼저 개막작과 경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