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에서 ‘여성’으로 일하기, 살아남기지금 여기, 사진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HIDE & SEEK’ 지금 여기, 사진계에서 여성의 자리를 이야기하는 행사 ‘HIDE & SEEK’(하이드 앤 시크)가 6월 초부터 한 달간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론가, 비평가, 기획자들이 페미니즘과 사진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사진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 행사는 유지의 사진연구자, 이정민 큐레이터를 중심으로 사진계에 몸담고 있는 열 명의 기획팀이 도모했다. ▶ ‘HIDE & SEEK’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된 사진계 페미니스트들의 오픈토크. (이서연 출판사진노동자, 신선영 시사IN 사진기자, 정운 사진작가, 임미주 전시기획자) ⓒ일다 ‘여성’ 사진..
아이의 방, 아이의 얼굴, 아이의 물건 416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1. 아이들의 방 여기, 한 아이, 한 아이의 방이 있다. 그 바다, 한 배에서 죽었지만 아이들이라고 부르지 말고 한 아이 또 한 아이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바로 한 아이, 한 아이의 방을 사진작가가 찍고 그 기록을 지금 서울, 안산, 제주, 광주, 인터넷상에서 보여준다. 수학여행을 떠난 바로 그날의 방은 아닐지 모른다. 미처 정돈하지 못한 이부자리와 책상 위가 남겨진 게 아니다. 금요일에 돌아온다던 아이를 기다린 지난 1년 사이 어느 날의 기록이고, 는 앞으로 1년에 걸쳐 이 프로젝트를 더 진행할 것이다. ▲ 단원고 2학년 2반 한세영 ©기록: 조우혜 (2015년 2월 27일) 사진작가들은 한 달에 이십여 일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