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 있는 패시브하우스를 찾아가다 “세계적으로 1차 에너지 소비의 40%가 건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냉난방에너지 소비가 60%를 차지합니다. 저도 현재 월세로 방을 얻어 지내는데, 겨울엔 밤마다 기름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에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난방비가 걱정돼서요.”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위치한 풀뿌리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의 송대원(55) 간사는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건물에 소비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다. 패시브하우스란 에너지 소비가 적은 건물로, 정확하게는 냉난방을 위한 최대부하가 10W/m² 이하인 건물을 뜻한다.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거나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
녹색일자리로 전환한 독일 노조의 사례 2백만 톤 CO2 줄이고 19만개 일자리 만들어 [여성주의 저널 일다] 한재각 독일의 재생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2005년 현재 총 13만 명에 달한다. 이는 석탄채굴이나 원자력발전소의 종사자 수보다 더 많은 수치다. 독일은 화석연료와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노력에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래 소개하는 두 가지 사례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노동조합이 ‘새로운 산업으로의 이행’ 선취해야 의 저자 프란츠 알트의 강연자료독일금속노조는 국내외의 노동 및 환경단체들과 함께, 2003년 9월 재생에너지행동연맹(Renewable Energy Alliance)을 결성했다. 이는 독일의 거대 전력산업이 재생에너지의 성장에 중요한 제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