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person in Seoul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끝) 광장에서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연재를 마칩니다. Feminist Journal ILDA ▶ 광장에서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서울 광화문 집회장의 ‘꽃벽 퍼포먼스’(시위대가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은 경찰차벽에 수만 장의 꽃 스티커를 붙임)가 많은 기사에 언급이 되었다. 아는 선생님께서 기획하신 것인데, 이 ‘꽃벽’을 둘러싸고 굉장히 흥미로운 반응과 논쟁들이 있다는 것이 뭔가 살아..
세월호 1주기, 연대의 힘이 필요한 때 ‘세월호 사건’을 기록한 세 권의 책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4월 16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추모 행사와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과 서울 광화문에 모여들었다. 유가족들은 광화문 추모의 현장에 있었는데 몇 사람은 크게 다쳤고, 경찰에 연행되기까지 했다. 세월호 사건 1주기에 유가족을 연행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경찰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공권력은 몇 년째 그래왔듯, 때가 되면 공간에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제 채증을 하고 해산 명령을 내리고 캡사이신 살포를 했다. 경찰버스로 차벽을 둘러치는 쳐 집회 장소를 봉쇄하는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법한 것으로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역시 버스로 큰 길을 막았다. 그러나 참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