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연습] 늙음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의 저자 이경신님의 칼럼.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www.ildaro.com 노년은 인생의 절정인가, 추락인가? 노년의 시작을 몇 살로 잡건, 유년, 청년, 중년을 지나가야 노년이 시작된다. 물론 이 같은 인생의 각 단계는 사실상 명확히 나눠지지 않는다. 편의상의 구분일 뿐이다. 노년은 나이가 제법 들 때까지 살아남아야 도달할 수 있는 인생의 단계이다. 청춘을 살아낸 사람들이 죽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이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이다. 사실, 노년에 이르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노년에 죽는 것, 게다가 아주 늙어서 죽는 것, 즉 ‘장수’가 복으로 여겨진다. 에피쿠..
[차별받은 식탁] 김영애, 김종호(뇌병변장애)씨와 도연(시각장애)씨 장애인과 함께 식당을 찾아가 식사하며 공평한 밥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획 “차별받은 식탁”. 일다와 제휴 관계인 비마이너(beminor.com) 조은별 전 기자가 취재하였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www.ildaro.com 90평 이상 규모의 음식점을 찾아야 한다?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법’에 따라 300제곱미터가 넘는 음식점은 주 출입구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1,000제곱미터가 넘는 식당은 복도, 계단 또는 승강기, 화장실 대변기 등에 편의시설을 꼭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마음먹고 외식하지 않는 한, 300제곱미터(90여평)이 넘는 큰 음식점보다 테이블 서너 개 있는 작은 식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