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아동그룹홈 종사자들 “호봉제라도 적용해달라” 요청 최근 사회복지사의 업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법정 근무시간 이상의 과중한 업무스트레스와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형태 등으로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들이 놓인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그 처우가 가장 열악한 곳을 꼽는다면 아동그룹홈(공동생활가정, 이하 ‘그룹홈’)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현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평균 15시간 근무 급여 130만원, 호봉도 제외돼 한국의 아동복지시설은 고아원과 같은 대형시설이 아니라 그룹홈처럼 작은 규모의, 보다 전문화된 시설 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UN아동권리위원회가 권고한 바 있다. 아이들이 대형시..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⑥ 김미경, 일상의 행복을 찾다 2010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을 포함해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시작한 장애인주거복지사업을 통해 16명의 시설거주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적 지원이 많이 미비한 상황에서 ‘사람다운 삶’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홀로 선 이들의 이야기가 최근 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이 중 일부를 에 옮겨 싣습니다. 김미경, 다부진 그녀의 자립생활 3년기 ▲ 30년간의 시설생활을 벗어나 자립생활 3년차에 접어든 김미경 씨(44세). 그에게 시설 입소일과 퇴소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고은경 아주 작은 체구이지만 그녀의 눈매는 또렷하고 힘이 들어가 있다. 사람을 언제나 정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