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재일동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 이영주 평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내가 하는 정치적 행위는 ‘억울함’에서 비롯한다. 하나는 ‘여자’로 나고 자라면서 생긴 억울함이고, 다른 하나는 ‘분단’된 나라에서 나고 자라면서 생긴 억울함이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며 느낀 억울함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언급하지 않겠다. 분단이 준 억울함이 있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부모님이 실향민이냐? 이산가족이냐?” 질문한다. 하지만 나의 부모는 그 선대의 선대 때부터 충청도에서 나고 자란 충청도 토박이다.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사돈의 팔촌을 뒤져도 북에 살고 있는 가족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분단이 남긴 상처 ‘진영 논리와 편 가르기’ ▲ 지구촌동포연대(KIN)에서 펴낸 내가 분단의 억..
‘고교 무상화’ 소송 제기한 학생들의 심경 “차별과 싸워 조선학교를 지켜나갈 사람은 우리들”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도쿄조선고교 학생 62명, ‘고교 무상화’ 청구소송 일본에서는 2010년 4월부터 ‘고교 무상화’(공립학교 수업료를 무상으로 하고, 사립학교에게는 취학지원금을 지급)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정책 도입 단계부터 전국의 조선고등학교는 배제되었고, 2013년 2월에는 문부과학 성령을 통해 조선고등학교는 무상화 지정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 3월 도쿄조선중고등학교 고등부 교실 풍경 © 페민 올해 2월 17일, 도쿄조선중고등학교 고등부 학생들이 ‘고교 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며 도쿄지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