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만한 여자’ 되길 때려치우는 중 4화 ※ 음란함, 이상함, 혹은 폭력적이라는 선입견의 베일에 덮인 채 야동을 비롯한 미디어에서 왜곡된 이미지로 재현되고 있는 bdsm에 관하여, 기록노동자 희정 님이 성향자들을 만나 다른 목소리를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그 순간 파트너 눈만 바라봐도 전희를 통해 갖는 쾌락과 맞먹는 만족감을 느낀다는 걸 알았을 때, 아 나는 맞구나.” 분홍마늘은 지배성향이 맞다. 자신이 생각하는 bdsm이란 무엇이냐고 물으니 “둘 사이에 하는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답한다. “게임?” 나는 반문했다. “둘이서 가장 재밌게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닐까요? 서로가 이 관계에서 만족을 느끼고 즐기면서도, 동시에 둘 중 누구나 그만 할래 라고 하면 언제든 ..
‘밝히는 여자’임을 밝히는 것[Let's Talk about Sexuality] 20대의 ‘원 나잇 스탠드’ (Honey) ※ 는 여성들의 새로운 성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서랍 안쪽에 꼭꼭 숨겨 놓은 이야기 언젠가 한 번은 하고 싶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꺼내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아니 누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알 수 없어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 일’은 내 과거의 서랍 가장 안쪽에 꼭꼭 숨겨 놓았다.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한 영화 를 본 적이 있다. 보는 내내 심장이 두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