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술가인가, 글쓰는 노동자인가? ④ 한 희곡작가의 셀프 인터뷰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희곡작가의 노동과 생활에 대해 ‘자기 인터뷰’(self-interview) 형식으로 기록한 이지홍님은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회원이며 극작가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www.ildaro.com 예술가는 돈으로 일하면 안 된다? 인터뷰이가 된다는 건, 나와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내가 누군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익명의 그들에게 나의 생활, 감정의 일부를 노출시킨다는 건 평소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그럼에도 난 선택했다. 사실 그때 난 많이 욱해 있었다. 감정의 과다 배설로 정서적..
일하는 '과정'이 '목적'이 되는 직업을 택하다 글 짓는 사람 이유원 창간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터뷰” 코너를 라는 이름으로 재개합니다. 세상에는 전문가, 성공한 사람,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가진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특별한 그녀들을 소개하는 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 주 www.ildaro.com] 5년차 방송기자가 소설가 지망생이 된 까닭은 ▲ 방송기자로 일할 때 취재원과 인터뷰 중. 라는 기회로 평소 흠모하던 유원님을 인터뷰하게 되었다. 유원님과는 2년 넘게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사이라 오래 본 듯하면서도 정작 마주하는 시간은 매번 짧았다. 그래서 그간 흠모하던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