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53) ‘죽어감’에 대한 두려움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모습은 마치 별이 스러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평화로운 죽음’) 죽음의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평화롭고 존엄한 죽음이란 순간적인 사건이 아니라 죽어가는 과정과 관련된다’고 했다. 우리가 병들어 죽어간다면 더더욱 죽음은 순간의 경험이기보다 진행과정으로 다가올 것이다. 나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다 마침내 그 죽음을 끌어안기까지, 죽음의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우리는 죽어간다. 그리고 죽어가는 동안, 누구나 편안하고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을 것이다. 오늘날처럼 대다수가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죽어가는 과정이 죽는 순간보다 더 두려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죽음의 수..
사회공공연구소 ‘간호업무환경 실태조사’ 발표 간호사들이 3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과중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공연구소가 순천향대학교 전경자 교수팀에게 의뢰해 2010년 1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한 '환자 안전과 간호사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혀졌다. 이 조사는 국립대학교병원 4곳과 민간병원 1곳, 그리고 제주도내 의료원 2곳을 대상으로 52명의 간호사들을 심층면접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잦은 밤샘근무로 수면제 달고 살기도 ▲ 사회공공연구소의 실태조사에서 간호사들은 3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로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자료 사진 출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