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일코’하고 싶을 때 있어요 장애여성 숨은그림찾기(21) 나는 디시인이다 [이 글은 내용상 다양한 인터넷 유행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웹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1999년에 설립된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는 초창기엔 디지털카메라 정보를 나누는 곳이었다. 그러다가 디지털카메라 문화가 확산되며 사이트에 유입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 내에서 갤러리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아햏햏을 필두로 싱하횽, 글설리, 본좌, 지못미, 흠좀무 같은 유행어와 개죽이, 개벽이, 딸녀 등 ‘짤방’의 근원이 되었다. 갤러리들은 세세하게 분화되어 현재는 거의 없는 것만 빼고 다 있다. 카테고리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 디시인사이드는 디지털카메라 정보는 유명무실..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방어기제’ 지금,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느끼고 있는지 잘 알아차리고 계십니까? 어떤 경우에는 너무나 명확하여 쉽게 알아차리고 그 원하는 바를 해소할 수 있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어떻게 해소하느냐의 문제는커녕 무엇을 원하고 느끼는지조차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사람에게 경험이 쌓여가고 인생이라는 것이 점점 더 복잡한 의미로 얽혀갈수록, 후자의 경우가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가 무얼 느끼고 원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눈앞에 떡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저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점심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도 납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배가 고팠던 것이군요. 두 번째 상황입니다. 떡이 있고, 며칠 동안 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