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분단…거대서사에서 비켜나 ‘북한’을 기록하다경화 글·그림 『나의 살던 북한은』 ※ 노동자 출신의 여성이 말하는 남북한 문화 『나의 살던 북한은』(경화 글·그림)이 출간되었습니다.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추천 글을 싣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 노동자 출신의 여성이 말하는 남북한 문화 『나의 살던 북한은』(경화 글·그림, 미디어일다, 2019)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탈북자의 이야기는 비통하다. 한국 사회에서 북한사람들이 가시화된 이후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들이 경험한 그 극한의 고통을 말하는 것뿐이었다. 국경을 넘어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수천, 수만 킬로에 이르는 목숨을 건 여정,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절박했던 이유, 거기에 북한에서의 고단한..
사회서비스가 소중하다면 돌봄노동자에게 ‘정당한 임금’을!정부에 ‘사회서비스 예산 추경’ 요구하는 목소리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린다. 사회가 현재 어린이/노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할뿐 아니라, ‘누가’ 이들을 돌보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돌봄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점검해볼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업에서 돌봄노동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환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선 바로 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회서비스제도개선공동행동(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