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 가슴이 싼 똥’ 할머니와 시
‘내 가슴에서 나온 노래’ 할머니와 시5. 어르신 시작(詩作) 교실 (박계해) ※ 노년여성들이 살아온 생의 이야기와 다양한 경험이 역사 속에 그냥 묻히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며 다음 세대와 교류할 수 있도록, 노년여성을 만나 인터뷰 작업을 해 온 여성들의 기록을 10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한글 쓰기도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시를 가르치다? 인근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어르신 시작(詩作) 교실에 강의를 나가는 중이다. 실은 강의 요청을 받고 얼떨결에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는 곧 나의 경솔함을 자책했다. 장르 불문하고 내게 저서(2011 , 2015 )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요청을 한 그들이나, 세상에 내 놓은 시 한 수 없이 수업에 응한 나는 어르신들이 시에 문외한이라는 생각을 무의식 속에 깔고 있..
저널리즘 새지평
2016. 8. 11.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