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안톤 체호프를 읽다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산다는 것은 애처롭지만 아름답다' 한때는 나도 소설 읽기를 꽤 좋아했다. 젊을 때는 세계 문학과 한국 문학을 가리지 않고 읽었는데, 요즘처럼 논술에 대한 압박이나 의무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시험 같은 타율적인 공부에 시달려서 머리가 무겁거나 심란할 때 소설책을 읽었다. 문화란 걸 별로 접하지 못하고 시골에서 자란 탓에 어리벙벙하고 무지한 내가 청년이 되어 도시로 나왔을 때, 나는 혼란스러웠다. 그래서인지 파악하기 힘들었던 세상(도..
일하는 '과정'이 '목적'이 되는 직업을 택하다 글 짓는 사람 이유원 창간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터뷰” 코너를 라는 이름으로 재개합니다. 세상에는 전문가, 성공한 사람,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가진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특별한 그녀들을 소개하는 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 주 www.ildaro.com] 5년차 방송기자가 소설가 지망생이 된 까닭은 ▲ 방송기자로 일할 때 취재원과 인터뷰 중. 라는 기회로 평소 흠모하던 유원님을 인터뷰하게 되었다. 유원님과는 2년 넘게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사이라 오래 본 듯하면서도 정작 마주하는 시간은 매번 짧았다. 그래서 그간 흠모하던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