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20년 이어온 남북연대 가로막는 정부 [이 주의 일다 논평] 아시아연대회의 ‘북한 접촉 불허’ 유감 ▲ 10차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를 알리는 포스터 ©정대협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가 개최된다. 아시아연대회의는 1992년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피해국들과 세계 각국이 함께해 온 “연대의 장”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0회를 맞이한 올해 회의가 “지난 20년간의 연대활동을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순조롭게 준비되던 10차 아시아연대회의는 지난 6월 말,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한국 정부의 ‘접촉 불허’ 지시로, 북한 참석자들을 초청할 수 ..
[일다] 재일동포 리정애 이야기 “국적강요는 인권침해, 끝까지 맞설 것” 편집자 주- 글쓴이 리정애씨는 ‘조선적(朝鮮籍)’(일본, 북한, 한국 국적이 아닌)을 가진 재일조선인 3세로, 얼마 전 한국인 김익씨와 결혼했습니다. 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체류기"가 10월 초 책으로 발간됐으며 일다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조선’ 국적은 ‘일본에 거주하면서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을 갖지 않고, 일본에 귀화하지도 않은 이들이 갖는 행정상의 적’입니다. 여권이 없는 ‘조선적’자들은 일본출국 시 매번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발행하는 ‘재입국허가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또한 한국에 입국 시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북한은 재일동포들을 다 ‘해외공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