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가슴해방물결여행 출렁출렁~’을 따라가다폭염에도 노브라는 권하지 않는 사회에서 “보지!!” “찌찌!!” “뭐!”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퉈 소리치는 이 단어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 울려 퍼졌다. “찌찌가 먼저였어요!!” “아니에요, 보지 보지!” 시끌벅적한 이 광경은, 지난 5월 페이스북 코리아 본사 앞에서 “우리는 음란물이 아니다” 라고 외치며 상의 탈의 시위를 벌였던 불꽃페미액션이 주최한 의 한 장면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의 끝자락인 8월 26일 일요일 아침 서울여성플라자 앞, 가슴해방물결여행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초면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짐을 같이 나르고 차례차례 버스에 탔다. 여행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하는 사연인 ‘지금 일어났다..
노메이크업, 찌찌해방…‘#탈코르셋’ 침묵을 깬 여성들다큐멘터리 영화 와 이야기 ‘여성과 남성이 반반인 이 세상에서 싸우지 말고 조화롭게 잘 살아보자’는 식의 말을 들을 때 종종 떠오르는 숫자들이 있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피해자 98.4%가 여성(김현아 변호사 ‘카메라등이용촬영죄 등 실태 및 판례 분석’ 참조)인 것이나, 6.13 지방선거의 17개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중 여성 비율이 8%인 것과 같이 매우 젠더 불균형한 숫자들 말이다. 거기에는 거식증 및 폭식 후 토하기를 반복하는 섭식장애 환자의 90%가 여성이라는 숫자도 포함된다. 음식을 거부하거나 갑자기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섭식장애를 앓는 사람 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뭘까? SNS에서 ‘#학생이_겪는_코르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