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어떻게 먹나요? *풍경보다는 사람을, 사진 찍기보다는 이야기하기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기를 선택한 어느 엄마와 세 딸의 아시아 여행기입니다. 11개월 간 이어진 여행, 그 길목 길목에서 만났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진형민) 말레이시아 페낭② 말레이시아 페낭(Penang)에 한달 머물 숙소를 구하면서 내가 양보할 수 없었던 딱 한 가지 조건은 부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세 아이 키우며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집안은 언제나 막 이사 온 것처럼 어수선하고 밥 해먹는 일도 건성건성 요령 피우기 일쑤였다. 하지만 난 원래 밥상 차리는 일을 좋아했었다. 쌀 씻어 밥을 안치고 조물조물 반찬을 장만하는 일은 얼마나 재미나는 놀이인가...
[에너지정치센터-일다-아름다운재단] 정의로운 에너지를 위한 아시아 연대 모금캠페인 “동남아시아 시골마을에 초록에너지를!” *버마 야다나 가스개발 11년, 현장에 가다 버마의 쉐(Shwe) 가스전에서 한국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사가 대규모 천연가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권탄압이 심각한 군부독재국가 버마에서, 외국기업들이 개발사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세계각국의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버마 가스개발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일까. 한국기업보다 먼저 버마 가스개발에 참여했던 다국적기업 유노칼(미국)과 토탈(프랑스)사의 경우를 살펴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은 야다나 수송관) 토탈과 유노칼사는 인권침해에 대한 경고를 무시한 채, 야다나 수송관 건설을 강행했다가 결국 소송을 당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