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앨범과 라이브가 마주하는 가능성
케이티 턴스탈과 케렌 앤의 음악세계 사람들에게 있어 음악 앨범은 여전히 문화 체험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더이상 씨디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음악 마니아들에게 있어 “그 사람의 ‘앨범’을 들어보았느냐”라는 질문이 “그 ‘노래’를 들어보았느냐”는 질문보다 어딘가 더 익숙한 것처럼요. 서양에서 ‘정식으로’ 대중음악이 탄생한 이래, 앨범형식으로 전달된 음반에서 특정 뮤지션의 완성도를 파악하는 것은 일종의 ‘상식적인’ 감상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 역시 새로운 음악기술(전자악기와 증폭장치 및 녹음 스튜디오 등)의 영향 하에서 표현법을 개발하고 그 창작과정을 체험하게 되었고요. 그런데 테크놀로지가 매개되지 않은 (‘원본’의) 연주가 있을 수 있거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문화감성 충전
2008. 11. 12.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