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우에쌍섬의 프로엘라(Le Proëlla) 의식 의 저자 이경신님의 칼럼.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www.ildaro.com 지난 해 마지막 날, 프랑스 교수님께 다친 발목은 나았는지 안부도 묻고 새해인사도 드릴 겸 메일을 보냈다. 교수님은 내게 몸은 회복되었지만 마음이 병들었다는 답신을 보내왔다. 알고 보니, 아들이 카리브 해 마르티니크(Martinique) 섬 트레킹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산에서 훈련하던 도중 지난 11월 말에 행방불명된 것이다. 시신을 대신한 ‘프로엘라 십자가’ 살다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불현듯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죽었다 생각한 사람이 우..
[기록되지 않은 역사] 19대 국회, 사할린동포 특별법 제정될까 75년전, 일제에 강제이주 당하고 사할린에 억류된 한인의 역사와 삶,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는 연재.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다 www.ildaro.com “고향가는 길이 인생길이었습니다” 2011년 4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27명에게 두 권의 책이 전달된다. KIN(지구촌동포연대)가 사할린 구석구석을 다니며 동포들로부터 받은 편지들, 그리고 국내유족과 영주귀국 동포들의 자필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 어떤 분은 러시아어로, 어떤 분은 한글로, 한자 한자 사할린에 오게 된 사연과 부모님이 얼마나 고향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