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의 아름다운 동행
[이경신의 철학하는 일상] 음악에 마음을 다시 열어 틈만 나면 음악을 듣곤 한다. 때로는 집중해서, 때로는 배경처럼. 지난 여름, TV가 벼락맞아 망가진 이후부터 생긴 변화다. 게다가 대대적인 집안정리를 끝낸 여동생이 카세트테이프 한 보따리를 안겨준 다음, 음악 들을 일이 더 많아지기도 했다. 덕분에, 먼지가 쌓여가던 어머니의 유품 카세트테이프와 최근 10여년 동안 거의 밀쳐두다시피 했던 CD까지 더불어 꺼내 듣게 되었다. 새롭게 알아가는 낯선 곡부터 이미 여러 번 들어 귀에 익숙한 곡까지, 요즘 내 귀는 그 어느 때보다 갖가지 선율들을 받아 안느라 분주하다. 기억을 깨우는 음악 무엇보다도 음악이 제공하는 청각적 기억의 생생함을 즐기고 있는 참이다. 신기하게도 음악은 그와 함께 했던 사건과 상황, 사람과..
경험으로 말하다/이경신의 죽음연습
2010. 1. 1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