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etro Line No. 2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서울을 떠난다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 Seoul Metro Line No. 2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4년여 간의 나의 이중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 그 동안 서울과 문경을 오가며 주말부부 생활을 해온 것에서, 이젠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문경에서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시골에 사는 동수씨는 벌써부터 내 작업실을 마련해 두겠다고 하는데, 나는 오랫동안 숙원한 일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 설레기도 ..
폭력을 방관하는 유령들이 가득한 지하철 장애여성이 겪은 지하철잔혹사 장애여성의 지하철 탑승 경험에 대해 쓴 박김영희 님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입니다. 와 제휴 관계인 (beminor.com)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몇 년 전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마이클 아론손이라는 미국 청년이 한국의 지하철을 홍보하는 “서울 지하철 노래”를 제작해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그 장면이 저녁 지상파 TV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며, 나는 씁쓸했다. 세계적인 지하철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만만세! 라고 하기에는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하철을 탈 때 ‘바늘이 필요해’ 아침에 출근하러 나서던 사촌 여동생이 “바늘을 큰 것 들고 다녀야겠어. 몸을 밀고 들어오는 남자들 다 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