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젊은 여성들,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여성사전시관 展 전시장 입구부터 흥겨운 노래 가락과 그림이 관객을 반긴다. 오선지를 따라 사뿐사뿐 걸어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알록달록 글씨가 가슴을 무겁게 내리 누른다. "라식하고 교정하고 어학연수 갔다오고 스팩쌓고 알바하고 이곳저곳 원서쓰고 잘난 줄 알았는데 난 그냥 들러리-" "미대 나와 보험회사 계약직 음대 나와 쇼핑몰 알바- 큰 돈 들여 대학 갔더니 난 누구 여긴 어디" 뭔가, 멈칫. 발걸음을 붙잡는다, 가슴이 가만히 내려앉는다, 너무나도 적나라한 우리들의 현실. (안윤민, 위 작품) 한 벽 가득 채울 수 있는 아르바이트 목록들. 치열하게 살아 온, 현재까지도 그리 살고 있는,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우리 시대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다제이/ 위) 하지만 그러한 현실에 좌절과 한탄이 필수..
문화감성 충전
2010. 7. 22.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