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와 함께 해야 건강하다?
화학물질이 넘치는 세상에서 건강의 의미 며칠 동안 알레르기 비염을 심하게 앓았다. 쉴새 없이 맑은 콧물이 물처럼 흘러내리는 동안, 하루하루 증상이 더해졌다. 눈물이 고여 눈이 충혈되고, 급기야 삼일째 되는 날에는 머리가 무거워졌고, 미열까지 났다. 체온이 조금 오르니까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 정도로 피로해졌고, 중이염이나 축농증이 되면 어떡하나,하는 불안감으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동네 의사는 별 설명 없이 나도 이미 알고 있는 병명을 반복하며 삼일치 약을 처방해 주었을 뿐이었다. 이번처럼 비염이 심해지긴 처음이다. 수영장에 다녀온 후나 꽃가루 날리는 길을 걷고 난 후, 가벼운 비염에 시달리곤 했지만 말이다. 하천가를 산책할 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있었던 걸까? 아니면, 집안에 먼지가 너무 많았던..
경험으로 말하다/이경신의 죽음연습
2009. 6. 29.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