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대신 교도소에 다녀온 나의 선택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양심적 병역거부자 길수 (2) 10주년 기획 “나의 페미니즘”. 경험을 통해 여성주의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독자들과 공유하여 대안담론을 만듭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 www.ildaro.com 군대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 나는 군대에 가지 않았다.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된 데에는 중학교 때 학교폭력에 대한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우리 학년은 50명이었고, 남학생은 그 절반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그 안에서 몇몇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돈을 빼앗고 괴롭히는 상황이었다. 그때 나는 저항하지 않았다. 누가 괴롭힘을 당하는지를 뻔히 알고 있었음에도 보복이 두려워서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았..
저널리즘 새지평/나의 페미니즘
2013. 7. 1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