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를 만나라’는 사회, 공포에 떠는 아내들[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③ 아내의 생명권을 보장하라 ※ 사랑과 안식의 상징인 가족, 그러나 한국 가정의 53.8%는 ‘폭력’가정입니다. 그럼에도 가정폭력은 ‘남의 일’, ‘감히 참견해서는 안 될 가정사’로 여겨집니다. 이제,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획은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 장유미 님은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 활동가입니다. ‘왜 집을 나오지 않았나?’ ‘그래도 가정을 지켜야지’ ▶ 친밀하기 때문에 외면해왔던 가정폭력에 대해 문제 제기한 2회 여성인권영화제 포스터.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우리 일상 속에서, 주변에서 ..
육아 담론, 아빠는 ‘부재 중’ ▲접근성 :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 양쪽에 비슷한 정도의 접근성을 누리고 있는가? 아니면 아이들과의 교류가 부모 중에 한쪽에만 치우치고 제한되어 있진 않은가? ▲경계 : 우리 부부는 아이 눈에 부모로서 훌륭한 '팀'으로 비치는가? 우리 부부는 아이 아빠 혹은 엄마로서 상대방을 충분히 존중해주는가? 가정 내에서 우리 부부만 공유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있는가? 아이들과 그 밖의 사람들이 침범할 수 없는 고유한 영역이 잘 지켜지는가? 혹은 아무나 마음만 먹으면 부부사이에 끼어드는 것이 가능하진 않은가? ▲결속 : 엄마와 아들 사이에서 아버지가 배제되거나 아빠와 딸 사이에서 어머니가 배제되는 일은 없는가? -『왜 사랑하길 두려워하는가』 (한스 옐루셰크 저, 김시형 역)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