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이야기 ‘2035년의 일기’[연탄과 함께하는 글쓰기치료] 미소님의 사례⑧ 연탄이 진행한 글쓰기 치료 프로그램의 한 사례를 10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이는 글쓰기 치료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다양한 글쓰기 치료 중 하나임을 밝힙니다.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사례는, 40대 여성으로 3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두 아이를 혼자 돌보면서 항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미소’(별칭)님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공개하는 내용은 실제 진행한 회기와는 다르며, 매회 글쓰기 과제와 미소님이 작성한 글, 연탄의 피드백 중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비슷한 상처로 힘들어하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도록 허락해 주신 미소님께 감사드립니다. [연탄] 자, 오늘의 글쓰..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연탄과 함께하는 글쓰기치료(1) 나와의 대면, 나와의 소통 ※ 글쓰기 치료를 전공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연탄’이 글쓰기를 통해 과연 심리적 치유가 가능한지, 글쓰기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건지, 왜 굳이 글쓰기 치료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은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에서 따온 별칭이다. ‘연탄’은 내가 누군가와 글쓰기 치료를 시작하면서 사용하게 된 별칭이다. 얼굴이 그리 하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의 피부색에서 따온 별칭은 아니다. 스물 즈음 접한 안도현 시인의 연탄을 소재로 한 시가 준 성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 누군가에게 ‘그저 따뜻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