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그녀들의 이야기]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 ▶ 초등학생 아들과 '성'에 관하여 나눈 대화 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 아들의 성적 대화 아들 성교육이 사회를 바꾼다 미투(#MeToo) 확산, 성평등한 성교육의 중요성 부각 초딩 아들, 영어보다 성교육! 미투(#MeToo) 운동이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다. 이는 달리 말하면, 그만큼 우리 사회 book.naver.com 는 아들이 엄마를 삼킨 괴물 새를 뒤쫓아 가서 앙갚음을 한다는 이야기다. 채록된 자료가 많지 않아도 짜임새가 단단하고 깊이가 만만찮다. 어린이 책으로는 제법 여러 권 나와 있는데 아들이 엄마를 구해 돌아오는 것으로 결말을 바꾸고, 아들의 여정을 강조한 것이 많다. 소년의 용기와 성장, 효도를 가르치려는 것이다. 그런데 채록된 원래..
에이드리언 리치 “문턱 너머 저편”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이 칼럼은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www.ildaro.com 가장자리에 길을 낸 시인, 에이드리언 리치 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산 책이 에이드리언 리치(Adrienne Rich, 1929-2012, 미국의 시인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로 ‘강제적 이성애’ 개념을 규정한 것으로 유명하다)의 (Of Woman Born -Motherhood as Experience and Institution)이었다. 어떤 일이 생기면 그 무궁무진한 경험 속으로 들어가 탐험할 생각보다는 관련된 책을 읽고 이해하려는 것이 오랜 버릇이고 보면, 내 딴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