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주근깨 투성이 얼굴에 유난히 큰 앞니, 자그마한 체구에 아무리 무거운 물건이라도 번쩍번쩍 들어올리는 괴력을 가진 ‘이상하기’ 짝이 없는 여자아이. 말괄량이 삐삐는 지금도 케이블TV 어린이채널이나 가족뮤지컬 등을 통해 종종 만날 수 있다. ‘말괄량이 삐삐’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 1907~2002)의 원작 를 바탕으로 제작된 TV 시리즈다. 폐렴으로 누워 있는 딸 카린에게 침대 머리맡에서 들려주던 작가의 이야기가 모아져 출판된 이 동화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열광시켰다. TV 시리즈는 지난 1968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제작됐으며, 우리 나라엔 1977년에 KBS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책이 나오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시 아동문학..
문화감성 충전
2009. 5. 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