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의 ‘신체활동과 여성건강’ Q & A [여성들이 경험하고 있는 증상 및 질병에 대한 정보와,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신체활동의 효과에 대해 살펴본 기획연재 가 13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연재를 끝내며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박은지님은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처방사로 일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체육연구소에서 신체활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Q 개를 기르면 많이 움직이게 돼서 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올해 미국예방의학회지에 반려견을 키우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이 중.고강도 신체활동에 참여하며, 앉아있는 시간은 더 적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실렸습니다. 버지니아 대학 Sirard 박사와..
▲ 사회복지사가 된 당근을 만나다 당근과는 분명 일하다가 만난 사이인데 돌이켜보면 우리는 언제나 한강으로, 북한산으로 다리를 바지런히 옮겨가며 함께 운동을 하곤 했다. 며칠 남지 않은 마라톤 준비를 위해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가볍게 10km를 뛰고 나서, 이제 막 사회복지사로서의 길을 들어선 당근과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당근은 서울의 한 지역자활센터에서 일을 시작한지 두 달 남짓 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거의 매일 야근하면서, 실은 그냥 자기가 좋은 일에 열심인 것이면서도, 혹시나 자신이 ‘일’에만 매몰되어 현실에 안주하는 직장인의 삶으로 빠져 버릴까 벌써부터 걱정하는, 정신줄 놓지 않고 살고 싶어 하는 성실한 당근. 이제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땐 어떤 생각도 자유롭지 못했어” 유리: 사회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