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있는 그들이 불러낸 '대학살의 신'
전강희가 초대하는 무대 (2) 연극 ▶ 문화 기획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필자 전강희님이 매력적인 연극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www.ildaro.com 온라인 게임 중에 ‘트로이’라는 게임이 있다. 광고화면을 보면 아테나 여신과 비너스 여신이 전쟁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들이 휩쓸고 간 자리는 전쟁터가 된다. 대학살의 신은 고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도 그 신이 함께이다. 신이 휘두르는 무기는 ‘말’이다. 은 두 쌍의 부부가 아이들의 싸움을 해결해 보려고 만나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동서양 모두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이 극은 거친 전장 대신 깔끔한 가정집의 거실에서, 칼과 총이 아닌 ..
문화감성 충전
2012. 1. 14.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