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외면하는 G20 정상회의에 ‘여성행동’ 공동성명서 발표 박희정 한국정부가 의장국이 된 제5차 G20 정상회의가 성평등 문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외 시민사회 단체들이 이미 10월에 ‘G20 의제에 성평등 관점을 통합하라’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G20 준비위원회는 ‘G20 의제에 젠더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참여한 ‘G20대응 여성행동’은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성평등 이슈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는 G20 정상회의의 금융위기 대응정책 및 성장 중심 개발 논의”에 반대하며, “빈곤과 차별 해소를 위한 책임 있는 논의”를 할 것을 G20 정상회의에 강력히 촉구했다. ‘빈곤의 여성화’ 그러나 젠더 ..
지난해 3·4분기 통계청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소득하위 30%계층은 2가구 중 1가구가 적자인데 반해, 고소득층은 적자가구가 13.6%에서 13.1%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경제위기로 인해 타격을 입는 계층은 고소득층이 아닌 서민층이며, 사회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경제위기 해법은 ‘부의양극화 막고 사회안전망 제공’ 여성운동단체들은 3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위기 속 현 정부의 정책이 ‘부의 양극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모든 국민이 살만한 사회구조”를 만들기 위한 여성노동과제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5개 단체가 참여했다. 100년 전 미국 섬유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