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연합군에 파괴된 브르타뉴 도시들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무차별 폭격에 희생된 사람들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일다] www.ildaro.com 브뤼쯔 성당이 중세 고딕풍이 아닌 20C 건축인 이유 렌에서 시내버스로 갈 수 있는 브뤼쯔(Bruz)에 간 건 꼭 이 도시를 방문하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브뤼쯔 옆, ‘보엘’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물레방아와 넓게 흐르는 빌렌느강을 구경하고 싶어서 잠깐 거치게 된 곳이었다. 그럼에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니 그냥 지나쳐갈 수는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 관광안내소에 들러 도시의 구경거리가 표시된 지도와 역사가 소개된 자료를 받아왔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7. 프랑스 시민사회가 노숙인을 돕는 방법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노숙인들의 자활공동체 ‘엠마우스’에 가다 오랜만에 ‘엠마우스’(Emmaus)를 찾았다. 엠마우스는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가게와 비슷한 곳으로, 시민들이 기증한 중고물건을 매우 싼 값에 판매한다. 이곳에는 옷이나 그릇은 물론, 가구와 책, 가전제품들까지 갖추어져 있다. 엠마우스에는 가난한 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필요한 것을 구한다. 나 또한 이곳을 즐겨 이용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프랑스에서 잠깐 살더라도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많고,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