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 떠해(Tohe) 아맙(A-MAP)은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기업입니다.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해온 아맙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필자 구수정씨는 아맙 베트남 본부장입니다. www.ildaro.com 그림 통해 어린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아이들은 신나게 그림을 그리고 사회적기업은 돈을 번다? 2009년에 설립된 떠해(Tohe)는 장애아동이나 고아 등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그림 교실을 열어주고 그 아이들이 그린 그림..
[데조로가 만난 사람] 장애인의 날에 만난 ‘작업치료사’ 서율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겨울이 꼬리를 감추고 꽃눈이 내리는 늦은 저녁. 작업치료사라는 조금은 생소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친구 서율을 만났다. 그녀는 처음 인터뷰 제안을 받았을 때 손사래를 치며 ‘정말 별거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에 대해 말했다. 살아온 이야기와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 나누면 된다고 설득하자, “나보다 실력이 있고, 더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라며 부끄러운 듯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업치료사가 하는 일은? 이렇게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어서 서율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전까지는, 나 역시 작업치료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작업치료라는 것이 넓은 의미를 포함하는 거라서 딱 이거다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