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김복동·길원옥씨 ‘나비기금’ 주춧돌 놓다 ▲ "일본 정부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면, 전액을 콩고의 강간 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좌) 할머니와 길원옥(우) 할머니 © 일다 “젊은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말을 하는 게 힘들다. 13살에 군인들 싸움터에 끌려가 지금 85살인데, 72년 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살았다. 지금도 (외국에서) 우리와 같은 아픔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니, (만약) 일본 정부로부터 (법적) 배상금을 받게 된다면, 그 사람들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 (길원옥 할머니) “20년이 지나도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다. 내 힘닿는 데까지 우리와 같은 일을 당한 여성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성미산에 둥지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12월 개관목표 기금마련 중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평화의 메시지를 후세에게 알려나갈「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끝자락에 둥지를 틀게 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7월 12일 새로 선정된 박물관 부지를 공개하고, 올해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맞춰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건립일정에 대해 밝혔다. 박물관 건립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성미산 끝자락에 위치한 이 건물은 리모델링하여 12월 10일 으로 탈바꿈될 예정 ©일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당초 2006년 서울시로부터 부지사용을 허락받아 서대문독립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순국선열에 대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광복회와 순국선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