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극단 ‘뛰다’의 광대난장 함께하실래요? 서울과 화천에서 상연 ※ 에서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연재하고 있는 극단 [뛰다]에서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서울과 화천에서 각각 열리는 공연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www.ildaro.com 맥베드를 재해석한 의미심장한 광대극 ▲ 4월 19일부터 서울, 화천서 공연되는 '뛰다' 연극 지난해 20여명의 단원이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폐교를 개조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가꾸고 있는 극단 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움직인다. 오는 4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서울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에서, 그리고 그 다음 주인 4월 27(금), 28일(토) 양일간은 화천 시골마을예술텃밭 야외무대에서 극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는 작품으로, 세익스피..
햄릿, 숭고함을 비웃고 해학으로 되살아나다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성곤 ‘권력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사악함이 빚어내는 갈등과 복수의 비극성.’ 셰익스피어 의 ‘영원한’ 주제다. 그러나 여기 의 비장미와 숭고함을 비웃는 한 편의 연극이 있다.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이 그것이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첫 선을 뵌 에서는 고귀한 비극의 주인공 대신 익살광대들이 등장해, 생에 대한 집착에서 빚어지는 실존적 갈등과 고민을 거침없이 조롱하며 인간 삶의 덧없음을 노래한다. 숙부이자 아버지인 클로디어스, 어머니이자 숙모인 거투루드.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햄릿. 마치 오래된 오이디푸스의 테제(These)를 연상시키는 햄릿의 비극성은 머리만 있고 몸통이 없는 해골인형으로 희화화된다. 존재론적 고민에만..